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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탁기에 비친 '37분' 성폭행 장면… 범행 부인하던 20대 남성에 중형 선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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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v.18

조회:32 | 2025-03-25 01:09

<img src="/data/image/img/esUMxMrk9Zwhq2wRqeQ8.png"><br/>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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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contents-hash="f4f19040233cb24935b616d0d663e76140d91efa7eda8d8ceaca532e49fc3f5b" dmcf-pid="9HVmFwSgdX" dmcf-ptype="general" style="margin-top: 30px; margin-bottom: 28px; color: rgb(0, 0, 0); font-family: &quot;SF Pro Display&quot;, &quot;Apple SD Gothic Neo&quot;, &quot;맑은 고딕&quot;, &quot;Malgun Gothic&quot;, 돋움, dotum, sans-serif; font-size: 17px; text-align: justify;"> 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던 20대 남성이 세탁기 뚜껑에 범행 장면이 비친 채로 촬영된 영상이 결정적 증거로 인정돼 중형을 선고받았다.  
<p contents-hash="b85c5cf5dd0867f431d77e6405740f60332e9c6d083826ae00b4065238ebd730" dmcf-pid="2Xfs3rvaeH" dmcf-ptype="general" style="margin-top: -6px; margin-bottom: 28px; color: rgb(0, 0, 0); font-family: &quot;SF Pro Display&quot;, &quot;Apple SD Gothic Neo&quot;, &quot;맑은 고딕&quot;, &quot;Malgun Gothic&quot;, 돋움, dotum, sans-serif; font-size: 17px; text-align: justify;">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(이은혜 부장판사)는 강간·미성년자의제강간·성폭력처벌법 위반·특수감금·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(24)씨에게&nbsp; 징역 7년 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. 이와 함께 7년간 아동·청소년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과 7년간 위치 추적 전자 장치(전자발찌) 부착 명령도 내렸다. 
<p contents-hash="1d43370d461595bd4e74a7deb4974b412053ed0c9424b789a4bcc0883b8be948" dmcf-pid="VZ4O0mTNiG" dmcf-ptype="general" style="margin-top: -6px; margin-bottom: 28px; color: rgb(0, 0, 0); font-family: &quot;SF Pro Display&quot;, &quot;Apple SD Gothic Neo&quot;, &quot;맑은 고딕&quot;, &quot;Malgun Gothic&quot;, 돋움, dotum, sans-serif; font-size: 17px; text-align: justify;"> A씨는 지난해 3∼4월 교제하던 B씨를&nbsp; 여섯 차례 성폭행한 혐의 로 재판에 넘겨졌다.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B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그를 장시간 감금하고 성폭행했다. B씨는 A씨의 휴대폰에서 다른 여성들과 찍은 성관계 영상과 나체 사진을 발견한 후 결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. &nbsp;A씨는 검찰 조사 당시 자신의 범행을 모두 부인했다.  
<p contents-hash="e2835cabcd44c43c1efea19c6f8beeeb4bc54a5f65f95c129977fbf318a225ed" dmcf-pid="f58IpsyjiY" dmcf-ptype="general" style="margin-top: -6px; margin-bottom: 28px; color: rgb(0, 0, 0); font-family: &quot;SF Pro Display&quot;, &quot;Apple SD Gothic Neo&quot;, &quot;맑은 고딕&quot;, &quot;Malgun Gothic&quot;, 돋움, dotum, sans-serif; font-size: 17px; text-align: justify;"> B씨는 검찰에 39분 길이의 영상을 제출했는데, 이 영상에서 두 사람이 찍힌 장면은 단 2분에 불과했다.&nbsp; 검찰은 영상 속 세탁기 플라스틱 뚜껑에 나머지 37분간의 범행 장면이 비친 사실을 확인하고 영상 확대 및 화질 개선 과정을 거쳐 A씨의 범행을 밝혀냈다.&nbsp; 증거를 본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. 수사팀은 추가 범죄사실까지 밝혀 A씨를 재판에 넘겼다. 
<p contents-hash="0051753336c47a633bf804fb84583058528512cf6293af63a237e7b772d3486a" dmcf-pid="416CUOWAJW" dmcf-ptype="general" style="margin-top: -6px; margin-bottom: 28px; color: rgb(0, 0, 0); font-family: &quot;SF Pro Display&quot;, &quot;Apple SD Gothic Neo&quot;, &quot;맑은 고딕&quot;, &quot;Malgun Gothic&quot;, 돋움, dotum, sans-serif; font-size: 17px; text-align: justify;"> 재판에 넘겨질 당시 A씨는 2022년 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뿐 아니라 성관계 동의 나이에 이르지 않은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. 
<p contents-hash="41095a82d9306996da29691d4db4f9e4a19b00ebdce4f6a1e3771c8f8c7f104f" dmcf-pid="8tPhuIYcdy" dmcf-ptype="general" style="margin-top: -6px; margin-bottom: 28px; color: rgb(0, 0, 0); font-family: &quot;SF Pro Display&quot;, &quot;Apple SD Gothic Neo&quot;, &quot;맑은 고딕&quot;, &quot;Malgun Gothic&quot;, 돋움, dotum, sans-serif; font-size: 17px; text-align: justify;">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일부 범행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.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"피고인은 성폭력 범죄로 장기간 재판받고 있었음에도 자숙하지 않은 채 피해자들을 상대로 거듭해 다양한 성폭력 범행을 지속·반복해서 저질렀다"며&nbsp; 징역 8년을 선고 했다. 
<p contents-hash="a3d7fd893978ef46df9a153e3a555ba8bd32a4cd92ece56c18780c99e735ad52" dmcf-pid="6FQl7CGkdT" dmcf-ptype="general" style="margin-top: -6px; margin-bottom: 28px; color: rgb(0, 0, 0); font-family: &quot;SF Pro Display&quot;, &quot;Apple SD Gothic Neo&quot;, &quot;맑은 고딕&quot;, &quot;Malgun Gothic&quot;, 돋움, dotum, sans-serif; font-size: 17px; text-align: justify;"> 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 중 한 사람과 추가로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징역 7년으로 감경했다.&nbsp; 재판부는 "피고인이 수사 과정에서 줄곧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피해자를 역고소해서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"면서도 "범행을 모두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, 이 사건 각 범행 이전까지는 아무런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"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. 
<p contents-hash="fa954a764f2a118969669d90718b1b604c5a2340101b42477d2642054b218834" dmcf-pid="P3xSzhHELv" dmcf-ptype="general" style="margin-top: -6px; margin-bottom: 28px; color: rgb(0, 0, 0); font-family: &quot;SF Pro Display&quot;, &quot;Apple SD Gothic Neo&quot;, &quot;맑은 고딕&quot;, &quot;Malgun Gothic&quot;, 돋움, dotum, sans-serif; font-size: 17px; text-align: justify;"> 박지윤 기자 luce_jyun@hankookilbo.com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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